12대 중과실 차량에 교통사고와 치료 재활 과정에 관한 글
신영시장 골목 12대 중과실 차량에 교통사고 당해서 사경을 헤매다 아내 덕에 살아나다. 이대목동병원 수술, 인하대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 4월 4일 11시경 담배를 태우러 나가서 신영시장 골목을 걷던 중에 맞은편에서 과속으로 달려오는 아우디 차량에 사고를 당했어요.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혈압은 계속 떨어지는데, 아무리 수혈을 해도 혈압이 오르지 않음. 아내가 도착해서 보니, 이대 의료진들 부러진 다리의 발에다가 수혈 중. -_-;; 어깨 골절에 상완골 골절되어 어깨가 머리통만 하게 부어 있어도 아무도 엑스선 촬영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서 아내가 이대 의료진에게 어깨 골절인 거 같은데 촬영해보라고 하니 응급실 의료진 왈 "라인 잡아서 부은 것"이라면서 촬영 거부. 재차 요구해서야 촬영해 보니 어깨 박살. 상완골 골절. 골반골절도 장기 파열 여부 확인하려고 복부 촬영에 얻어걸림. 응급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다시 내 몸을 샅샅이 살펴보던 아내가 내 혀가 잘린 것을 발견해서 치료 요구.... 하아... 차사고에서 겨우 건진 목숨을 병원에서 잃을 뻔한 걸 아내가 살려낸 것. 입원해 있는 한 달 내내 열이 39도를 오르내림. 인하대로 전원 후 균배양검사받아보니 무릎 상처, 소변, 가래를 검사했는데... 각각 녹농균, 포도상구균, 그리고 또 다른 균... 총 3가지 감염으로 나옴. 명색이 대학병원인데... 어찌... 목동병원은 그런 건지... 사고 담당 형사가 면담 왔을 때 이런 얘기를 했더니... 사고 직후에 119 응급차가 이대목동병원으로 싣고 갔다는 소식 들었을 때 죽을 줄 알았다고... 손등뼈 손가락뼈가 부러져서 저렇게 징그럽게 꼬매 놓았다. 아무튼 이렇게 고생 고생했는데... 가해자를 처벌할 수가 없다. 음주도 아니오... 어깨 절구 뼈가 박살 나서 동그랗게 뭉쳐서 모아놓았다 과속은 과속이지만... 시속 30킬로 제한 표지가 교차로 너머에 있어서 도로명이 다르기 때문에 시장 골목이라도 제한속도가 시속 60km란다. 뼈가 이토...